한국쿄와기린의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LH) 치료제 '크리스비타(성분명 부로수맙)'의 건강보험 급여가 11월 1일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및 성장판이 닫힌 청소년 환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국내 허가 6년 만에 성인기까지 치료 지속성이 확보되면서 평생 관리가 필요한 희귀질환 환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기존 치료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겪은 성인 및 성장판이 닫힌 청소년 환자도 사전승인을 거쳐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소아 환자의 투약 시작 요건인 '구루병 중증도 점수 2점 이상'이 '방사선학적 뼈 이상 소견'으로 변경되고 저인산혈증 기준이 연령별 정상 참고치 미만으로 조정되는 등 진입 장벽이 낮아졌으며 사전심의 제도도 폐지됐다.
만 18세 도달 시 일괄 중단되던 기존 기준 역시 성인 평가방법에 따라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이와 함께 자가투여 처방 기간이 최대 3개월로 연장되어 환자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는 "성인 환자들이 통증과 골절 속에서도 급여 제한으로 치료를 이어가지 못했다"며 "장기적 질환 관리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한국쿄와기린 마키 타케우치 대표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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