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젠, 2008년 ASP 참석

천연 보존제 Purinol 항알러지 효과

천연식물을 이용한 신약 소재 개발 바이오 기업 유니젠이 8월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열린 7Th Joint Meeting of AFERP, ASP, GA, PSE&SIF에 참석, 천연 보존제인 Purinol과 항알러지 효과를 가진 유니플로본에 대해 발표했다.

유니젠이 ASP 회원 자격으로 참석한 이번 학회는 4년마다 ASP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의 생약학회인 GA, AFERP, PSE, SIF가 모여 이뤄지는 연합 심포지엄 형태의 조인트 미팅으로 올 해로 7번째를 맞았다.

이번 학회에는 해외 각 연구소, 학교, 회사 등에서 약 3000명 이상이 참석해 천연물 유래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개발에 관해 발표했다.

특히 올 해에는 Drug discovery form natural sources, Natural products with cosmetic, New sources of bioactive natural product 외 8가지 주요 토픽에 관한 심포지엄이 중심을 이뤘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유니젠의 Purinol은 후박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무색, 무취의 천연 보존제로 methyl paraben 대비 50~400배 강한 항균력을 가지며, magnolol과 honokiol을 주성분으로 95% 이상 함유하며 그 비율을 1:1로 일정하게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을 신선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세균의 성장 및 일반 생물의 활동을 막는 미생물의 반응억제제인 보존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현재까지는 합성 보존제인 paraben류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90% 이상의 화장품에서 사용되고 있는 합성 보존제인 paraben은 체내에 흡수되면 쉽게 배출되지 않아 유방암 유발, 피부염, 알레르기성 습진 및 구토, 발열, 간염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었음에도 이를 대체할 만한 천연 소재가 없어 여전히 많은 제품들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Purinol은 적은 양으로도 paraben의 수십 배의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강한 항산화 효과를 갖고 있어 paraben을 대체할 천연 보존제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유니젠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화장품 원료로 높은 적합성을 가진 Purinol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며 “Purinol이 차세대 화장품 보존제로서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니젠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포스터는 국제학술지(SCI)인 식물약학회지(Planta medica)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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