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AX혁신 가속화 위한 직원 역량 강화

AWS '워킹 백워드' 워크숍 참여…고객 중심 문제 해결 방식 병원 업무에 적용

가천대 길병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들이 제안한 AI 기반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10월 14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아마존웹서비스(AWS) 센터필드에서 열린 '워킹 백워드(Working Backwards)' 워크숍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병원 직원들이 제안한 AI 기반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서비스 이용자의 불편과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AX(AI 전환) 혁신 경진대회를 열고,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이 가운데 간호본부의 'AI 기반 인수인계 시스템'과 원무팀의 '외래·입원 원무창구 통합 AI 업무 도우미'를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워크숍에는 선우웅상 기획조정실장과 김현정 AX전략·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간호본부, 원무팀, 전산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워킹 백워드 방식을 활용해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서비스 설계 방안을 논의했다.

워킹 백워드는 기술이나 공급자 관점에서 출발하는 대신 고객의 요구와 경험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를 역으로 설계하는 아마존의 문제 해결 방식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 방식을 병원 업무에 적용해 환자와 직원의 불편을 줄이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간호 업무와 원무 행정 분야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해 업무 효율화와 환자 중심 서비스 개선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11월 AWS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W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 개선으로 연결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환자 중심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