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괜찮던 어깨가 어느 날 갑자기 심하게 아프고 팔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이나 오십견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었는데도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면 석회성건염을 비롯한 다른 어깨질환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개 힘줄 등에 칼슘 성분이 침착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석회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석회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심해지면 갑자기 통증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기 어렵거나 아픈 쪽으로 눕기 힘든 경우도 있다.
석회성건염은 오십견과 같이 어깨통증과 운동 제한이 나타날 수 있어 자칫 혼동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두 질환은 통증이 시작되는 양상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먼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발생하면서 어깨가 점차 굳어지는 질환으로, 통증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등 어깨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제한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스로 팔을 움직일 때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팔을 움직여주는 경우에도 제한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석회성건염은 특별한 외상이 없었는데도 비교적 갑작스럽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급성기에는 통증 때문에 팔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관절 자체가 굳어서라기보다 심한 통증이 움직임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회전근개파열에서도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나고 야간통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석회성건염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통증의 시작 시점과 양상, 어깨의 운동 범위와 근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석회성건염의 치료는 석회의 상태와 통증 정도, 어깨 기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활동량을 조절하면서 통증과 염증을 관리하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방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필요한 경우 X-ray나 초음파 등을 통해 석회의 위치와 상태, 주변 힘줄의 상태 등을 확인하고 다른 어깨질환이 함께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석회성건염은 특별한 외상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심한 어깨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환자들이 단순 근육통이나 오십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고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다면 통증의 발생 시점과 양상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 장덕한방방병원 신광순 원장은 "석회성건염과 오십견은 모두 어깨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발생 원인과 증상의 진행 양상에는 차이가 있다. 증상만으로 자가진단하기보다는 필요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현재 상태에 맞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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