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신약 후보물질 평가 플랫폼을 앞세워 국내 신약개발 지원 역량 알리기에 나섰다. 분자설계와 의약합성부터 약효·독성평가, 체내동태 분석까지 신약개발 단계별 기술을 소개하고 산·학·연·병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9월 30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 '한국의약화학회 제2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신약개발 지원기술과 후보물질 평가 플랫폼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혁신을 신약으로 연결하는 의약화학(Connecting Innovation to Medicine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의약화학 분야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와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행사장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분자설계, 의약합성, 약효·독성평가, 체내동태 평가 등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필요한 지원기술을 소개했다.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행한 기술지원 사례도 공유했다.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후보물질 평가 지원 분야와 이용 절차 등을 문의했으며, 센터는 현장 상담을 통해 연구자들의 개발 단계별 수요를 파악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확인한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후속 소통을 이어가고, 공동연구로 연결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유효물질을 실제 개발 가능한 후보물질로 발전시키려면 분자설계와 합성, 약효·독성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최적화 과정이 중요하다. 개별 기술뿐 아니라 단계별 연구를 뒷받침할 전문 인프라와 경험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유효물질 발굴부터 비임상시험 전 단계인 비임상 후보물질 최적화 연구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임상시험 관리기준(GLP) 적용 전 단계인 Non-GLP 비임상 연구를 포함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연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신약 탐색과 약물 설계·최적화, 표적 단백질 생산 및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구조분석, 저분자·융합신약 설계와 합성 등이다.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EL)와 단백질 암호화 라이브러리(PEL)를 활용한 유효물질 발굴도 지원한다.
약효평가 분야에서는 생화학·세포 기반 평가와 질환모델을 활용한 효능 평가를 수행한다. 체내동태평가에서는 시험관 내 약물 대사·흡수·분포·배설(ADME) 분석과 생체 내 약동학(PK), 조직분포 및 생체시료 분석 등을 지원한다.
독성평가 분야에서는 세포독성을 비롯해 간장독성, 유전독성, 심장독성 평가와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까지 제공한다. 이처럼 후보물질 발굴부터 최적화, 약효·독성 검증에 이르는 기술을 연계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신약개발 현장의 고민을 나누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산·학·연·병과의 협력을 넓혀 국내 연구성과가 신약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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