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제8회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 수상작 발표

대상작 '봄을 데려온 당신에게'…지난해 수상자인 남편에게 보내는 답시

제8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 핑크스토리(대상) 수상작 '봄을 데려온 당신에게'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이 제8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고, 대상에 오선영 씨의 '봄을 데려온 당신에게'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작 '봄을 데려온 당신에게'는 지난해 제7회 공모전에서 남편 정근태 씨가 브론즈스토리를 수상한 '다시 피어날 당신에게'에 아내 오 씨가 화답한 작품이다. 오 씨는 작품에서 유방암 진단과 치료라는 매서운 계절을 함께 견뎌낸 가족의 사랑과 곁을 지켜준 이에게 전하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특히 유방암 진단을 받은 자신을 '다시 피어날 꽃'에 비유하며 '봄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남편을 향해 '더 깊이 뿌리내리는 나무가 되기로 했다'고 답했다. 또 남편을 '나의 대지'이자 '나의 햇살'로 표현하며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다시 삶의 희망을 피워내는 환자와 가족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심사위원장 유자효 시인은 "올해 출품작들은 유방암을 겪으며 마주한 애환과 절실한 경험을 정직하고 생생하게 표현해 깊은 울림을 줬다"며 "올해 대상작과 지난해 남편의 수상작을 한 편의 이야기로 연결해 읽으면 더욱 큰 울림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우와 가족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대림성모병원이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공우생명정보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가 후원한다.

이번 제8회 공모전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의료진, 일반인, 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해 총 33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림성모병원은 유자효 시인(전 한국시인협회장), 나태주 시인(전 한국시인협회장), 이상호 시인(현 한국시인협회장), 이해인 수녀(시인, 성베네딕도수녀원), 김후란 시인(문학의집 서울 이사장) 등 문학계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총 2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올해도 다양한 참가자들의 유방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작품에 담겼다"며 "특히 지난해 수상작에 화답한 올해의 대상작처럼 한 사람의 이야기가 또 다른 이에게 위로와 희망으로 이어져 더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일곱 차례에 걸쳐 진행한 핑크스토리 공모전 수상작을 엮은 도서 『유방암이야기 My Pink Story』를 올해 5월 출간하는 등 유방암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 인식 개선과 환우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