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문혜성 교수, 최첨단 '다빈치5' 첫 집도 성공

이대서울병원은 전 세계 단일공 로봇수술의 최고 권위자인 산부인과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이 최첨단 5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5(da Vinci 5)'를 이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9일 진행된 이번 첫 집도의 주인공인 문혜성 교수는 지난 20년 가까이 약 2700례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집도해 왔으며,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 1800례를 달성한 명실상부한 세계적 명의다. 문 교수의 풍부한 임상 노하우와 최신 다빈치5 로봇 기술의 결합은 국내뿐 아니라 특히, 먼거리로의 로봇수술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로봇수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개원 이래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국내 대학병원 중 최상위권의 성과를 기록하며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해 왔다. 이번 다빈치5 도입과 문 교수의 첫 집도 성공을 계기로, 양성 자궁 및 난소 질환 외에도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정교한 신경 보존과 정밀하면서 광범위한 절제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암 환자의 치료 안전성과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된 '다빈치5'는 기존 4세대 모델 대비 최첨단 디지털 기능이 집약된 차세대 플랫폼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은 집도의가 조직을 밀고 당기는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정밀한 수술 감각을 유지하며 더욱 섬세한 수술을 집행할 수 있고, 또한 수술 중 다양한 편의성 가이드 기능이 있어 집도의의 수술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향상된 3D 고화질 시야를 통해 혈관과 신경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어 수술의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아울러 에너지 기구 사용환경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가스 인서플에이션과 스모크 이베큐에이션 기능이 추가돼 전체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스템 자체에 수술을 리뷰(review)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수술 중에도 수시로 수술 내용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좀 더 향상된 수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빈치5에 의한 첫 수술집도도 그동안의 단일공 로봇수술의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의 타 의사들이 했던 여러개의 포트 수술이 아닌 배꼽외 1cm 미만의 작은 절개창 1개만으로 리듀스드 포트(Reduced Port)를 통한 정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20년간 로봇수술을 진행하며 환자의 안전과 수술 정교함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해 왔다"며 "포스 피드백 기술과 고도화된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다빈치5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수술 노하우를 극대화해 중증 고난도 질환 및 암 환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