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가 상반기 연구성과와 기업지원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AI 기반 연구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43호 국산신약 개발 지원과 의료기기 기업 106개사의 판로 확대 등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부터 행정까지 AI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이하 케이메디허브)은 지난 20일 커뮤니케이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성과·전략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글로벌 5대 바이오 강국' 육성 정책에 발맞춰 바이오클러스터 재편에 대응하고, 기관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구선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사에 표적단백질분해(TPD) 항암신약 기술을 이전했으며, 의료기기 전시회 KOADMEX 2026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과 기관 106곳의 판로 개척과 연구협력을 지원했다. 또 미국 FDA 허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의 이종골이식재 비임상시험을 지원하는 등 의약품 개발 전주기 지원을 이어갔으며, 이를 통해 국내 43호 국산신약 개발에도 기여했다.
연구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냈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을 준공하고 GE헬스케어코리아, 대한외상급성기간호학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제약 스마트팩토리 생산장비 구축과 개방형 연구시설 '오픈브릿지(Open Bridge)' 출범도 추진하며 산·학·연·병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AI 기반 연구체계 전환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케이메디허브는 상반기에만 500억 원 이상 규모의 AI 관련 신규 사업에 참여했으며, AI 기반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개발과 순환형 신약개발 연구모델 실증 지원 등을 통해 연구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했다.
하반기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사업 기획에 역량을 집중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특화 연구개발(R&D) 사업을 발굴하고 산·학·연·병을 연계하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 수요를 반영한 연구장비 고도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연구와 행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혁신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구 효율성과 행정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의료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이번 회의는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하반기에는 미래사업 확보와 연구장비 고도화, AI 기반 업무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첨단의료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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