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주요 보직에 의사 출신 공무원이 늘면서 특정 직역 중심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한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직역 갈등 조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의협은 국가 보건의료정책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과학적 근거와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한의계의 왜곡된 주장이 국민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대한한의사협회의 '보건복지부 주요 보직 의사 출신 편중' 주장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직역 갈등 조장"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한의협이 보건복지부 주요 보직에 의사 출신 인사가 증가하면서 특정 직역 중심의 정책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 이유를 근거 부족이 아닌 특정 직역 출신 공무원 문제로 돌리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의협이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등을 사례로 들며 의사 출신 공무원의 영향력을 문제 삼은 데 대해 "국민의 세금과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되는 모든 보건의료 정책은 충분한 과학적 근거와 검증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것이 당연한 원칙"이라며 "이를 직역 논리로 해석하는 것은 정책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보건의료정책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중심으로 수립돼야 한다"며 "출신 직역을 문제 삼는 접근은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갈등만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정부를 향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보건의료 정책은 검증된 전문성과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원칙을 재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근거 없는 주장으로 직역 간 갈등을 부추기기보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근거중심의학의 틀 안에서 검증을 받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