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중심이던 비만 치료가 경구용 GLP-1 제제 시대로 전환을 앞두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만대사연구학회는 제13회 하계연수강좌를 열고 비만 초진 평가부터 인크레틴 기반 치료, 차세대 경구 비만약, 정신건강과 신장·간질환을 고려한 맞춤 치료 전략까지 최신 비만 진료 지견을 공유했다.
비만대사연구학회(회장 김영상)는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13회 비만대사연구학회 하계연수강좌(The 13th SOMS Summer Congress 202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전국에서 비만 진료에 종사하는 의료진 120여명이 참석해 최신 치료 동향과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연수강좌는 ▲비만 초진 평가와 생활습관 치료 ▲인크레틴 기반 주사치료 전략 ▲경구 비만약제와 장기 관리 ▲정신건강·신장·간질환을 고려한 비만 치료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중심 강의와 패널토론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주목받은 세션은 경북의대 고혜진 교수가 발표한 '경구 비만약의 현재와 미래'였다. 고 교수는 경구용 GLP-1 제제의 최신 임상 연구 결과와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주사제 중심이던 인크레틴 치료가 경구제형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비만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환자 순응도 향상과 장기 치료 전략,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영상 비만대사연구학회 회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비만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비만과 대사질환 분야 의료진의 진료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대사연구학회는 2002년 대한가정의학회 산하 연구회로 출범해 2024년 독립 학회로 승격됐다. 학회는 정기 학술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국제학술대회 SICOM 2026(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 Metabolism)를 개최해 글로벌 비만 치료 연구와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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