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은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죽전 다우디지털스퀘어에서 '2026년 디자인 씽킹 워크숍'을 개최했다.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다양한 임상과, 부서, 직종의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병원의 미래의료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디자인 씽킹은 디자이너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착안한 것으로, 사용자에 대한 관찰과 공감을 바탕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는 방법론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병원의 발전 단계와 현장의 수요에 맞춰 워크숍의 의제를 확장해 왔다. 2019년 첫 워크숍에서는 신축 이전을 앞두고 병원 운영과 진료, 환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의 도입 우선순위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024년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성숙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존 솔루션의 활용도를 점검하고,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화했다.
올해 워크숍은 인공지능 전환(AX)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의 미래의료 AI 혁신을 위한 실행 아이디어 발굴 및 전략 수립'을 목표로, 병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과제와 AX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경험 중심성 ▲임상 우수성 ▲운영 효율성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환자 경험 향상,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AI가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업무 과정에서 경험한 문제와 개선 필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또한 도출된 아이디어를 개별 부서의 업무 개선에 그치지 않고 병원 차원의 AX 전략과 연계하기 위한 방향도 함께 살폈다.
박진오 병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논의하는 것을 넘어, 구성원들이 현장의 다양한 관점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직접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교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AX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AI 기반 업무 혁신, 디지털 헬스 솔루션 발굴, 스마트병원 모델 고도화 등의 후속 과제로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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