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본류 수계 건강성 ‘가장 악화’

환경부, 전국 5대 강 수계 건강성 조사 평가 결과… 북한강 수계 ‘가장 우수’

  
환경부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전국 5대 강(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을 대상으로 ‘수생태 건강성 조사 및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북한강 수계가 가장 우수했으며, 한강 본류가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5대 강 수계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하천의 수질 및 하천내 서식 생물, 하천환경 등 하천의 생태학적 요소 6개 분야에 걸쳐 평가했다.

국내 첫 실시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는 하천의 수질환경 이외에 수중 생물상, 수변 하천환경 등 하천의 물리·화학·생물학적 요소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조사·평가하는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우리나라 하천 모니터링 및 평가체계를 선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하천의 수생태 건강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수질-생물-수변’을 통합해 평가하는 수생태 건강성 통합평가 기법과 체계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평가기준을 2009년까지 보완·발전시키고 법적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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