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실장에는 정정길 울산대 총장이 발탁됐으며,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의원, 민정수석 정동기 전 대검찰청 차관, 외교안보수석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경제수석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공석이었던 사회정책수석에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 교육과학문화수석 전진곤 한양대 교수가 내정됐다. 박재완 정무수석은 국정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됐다. 분야별로는 학계 2명, 정치인 2명, 관료 3명, 법조 1명, 언론 1명의 분포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서울 4명, 영남 3명(정동기 민정수석을 경북 봉화출신으로 볼 경우 서울 3, 영남 4), 호남 2명으로 나타났다. 2기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 재산액은 16억3000만원으로 1기 때의 36억7000만원에서 20억4000만원이 줄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배경에 대해 “각 분야에서 실무와 이론적 전문성과 경륜을 쌓은 인사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된 인사들을 중점 발탁했다”라고 밝혔다. 새로 내정된 대통령실장과 7명의 수석은 오는 23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장 및 수석비서관 프로필> ▲정정길(66) 신임 대통령실장=경남 함안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1968년 행정고시(6회)에 합격해 3년간 농림수산부 경험을 거쳐 한국행정학회 회장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정부기능조정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공직과 학계에 몸을 담아온 행정전문가다. ▲맹형규(62) 정무수석=서울 출생으로 경복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방송 보도위원, 15~17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 등을 거쳤다. ▲정동기(55) 민정수석=서울 출신으로 경동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시 18회로 법조계에 진출했으며 법무부 차관, 대검찰청 차장, 대통령직인수위 법무행정분과 간사 등을 역임했다. ▲김성환(55) 외교안보수석=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0회로 공직에 진출했으며 외교통상부 북미과장, 기획관리실장,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거쳐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맡아왔다. ▲박병원(56) 경제수석=부산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제1차관을 거쳐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 ▲박재완(53) 국정기획수석=경남 마산 출생으로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감사원, 재무부, 대통령비서실 등을 거쳐 성균관대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회 위원장, 17대 국회의원 등 정부와 국회,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강윤구(58) 사회정책수석=전남 영광 출생으로 광주고, 고려대 철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16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차관을 거쳐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장을 맡아온 보건, 복지, 행정 분야 전문 관료다. ▲정진곤(58) 교육과학문화수석=전북 출신으로 남성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고, 한국교육정책학회 회장 경실련 교육위원장,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한 교육정책 전문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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