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사례- (3)만성두통

으슬으슬한 오한 감기증상 해소

나이 50대로 접어들면서 내 인생을 뒤돌아보니 어린시절 산과 들로 뛰어 놀며 각종 먹을 것들을 따먹고 캐먹고 놀던 시절을 회상하니 참으로 행복했고 아름다운 시절 같았다.
또한 학창시절에는 열심히 공부해 좋은 상급학교를 들어가기를 원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경쟁에서 이겨야만 했다.

학창시절을 보낸 후 직장에서도 우리는 쉼 없이 경쟁을 하는 사회인이었다. 남이 어찌 되었든 나 하나만 잘되기 위해서 밤낮 없이 뛰어왔다. 그런 삶에서도 교회를 다니는 성도였다.
하루는 우리 교회에 한 성도분이 교인들을 늘 가까이 하며 아픈 사람이 있으면 수지침과 서암봉으로 남을 위한 봉사생활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분을 보면서 나의 인생을 발견하게 됐다. 나도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해야겠구나. 남의 아픔도 같이 나누고 내가 그들을 위해서 도움을 줄 때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도 그분의 소개로 수지침에 입문하게 됐다. 나는 늘 만성적인 두통과 피로에 시달리고 감기를 달고 살아 약국과 병원에 드나들면서 진통제 계통의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 그때그때 고통의 증상만 해결하면서 살아 왔었다.

고려수지침을 배우면서 나는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자 서암뜸요법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황토서암뜸을 매일 같이 뜨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으슬으슬 춥고 오한이 나며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게 분명 감기가 오려는 초기증상 같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분명히 심한 감기로 몇 주일을 고생하게 될 것이 뻔했다. 서둘러 나는 그 동안에 배웠던 수지침 이론을 적용해 D1, J1에 사혈 후 피를 꽉 짰더니 아주 많은 양의 검붉은 피가 나오는 것이다. 정말 속이 시원함을 느꼈다.

사혈을 마친 후 H2, I38, M11, B14ㆍ19ㆍ24와 기본방과 F19, N18번 기모혈에 금수지침을 놓았다.
수지침을 한 30분 정도 맞은 다음 그 자리에 황토서암뜸을 뜨기 시작했다. 뜸을 뜨자 춥고 으슬으슬했던 몸이 어느 새 신기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열손가락 끝으로 추웠던 바람이 싸악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몸이 점점 뜨거워지며 훈훈해 나도 모르는 사이 온 몸에 땀이 촉촉이 뱄다. 기분이 아주 상쾌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몸이 나아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황토서암뜸을 5장 이상 떴다. 그리고 중지 손톱뿌리에 5호 서암봉을 붙이고, 뜸을 손톱 위에 떴더니 머릿속에 시원한 바람이 쏘이는 것처럼 맑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깊이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감기증상은 말끔히 해소되고 상쾌한 아침을 맞게 됐다.

참으로 좋은 효과를 경험하고서 나도 교회 내에서 감기에 걸린 성도들을 볼 때마다 서금요법으로 시술을 하고, 그분들로 하여금 호전됐다는 인사를 들을 때 정말 보람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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