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 최신 심장혈관조영기 도입

국제적 심혈관센터로 거듭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은 국내 최고 사양의 심장혈관조영기(기기명 지멘스, Artis zee)를 도입, 지난 8일 가동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기존의 혈관진단장비가 전‧후면이나 측면 중 어느 한 면의 영상만을 얻을 수 있는데 반해 전‧후면과 측면의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3차원 디지털 양면 혈관조영장치여서 심혈관계 질환을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CT기능이 추가된 이 장비의 도입으로 심장혈관을 비롯한 뇌졸중의 응급 진료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치료의 안전성과 정확성도 기존보다 높일 수 있게 됐다.

최재현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최신 장비의 도입을 계기로 심장질환 분야를 특화해 경기서남부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국제적인 심혈관센터를 만들어볼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축사에서 “이번에 도입된 심장혈관조영기는 영상의 질이 월등해 심장 및 뇌신경 등 각종 질환 진단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되고, 오랜 경험과 숙련도로 무장된 전문 의료진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에게 치료 만족도를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순환기내과 송우혁 과장은 “최근 순환기내과가 연간 2000례 가량의 심혈관질환 시술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허혈성 심질환 및 심근경색, 부정맥 및 판막질환 등의 분야에서 고려대 안산병원이 이제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에서 수많은 환자들이 찾는 심장질환 치료의 요람이 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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