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스포츠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목염좌'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발목염좌는 인대가 살짝 늘어나는 가벼운 손상부터 완전히 파열돼 정상 보행이 어려운 심각한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러닝, 배드민턴 등 야외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발목염좌 발생 빈도도 함께 늘고 있다.
발목을 자주 삐끗하고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으며, 손상이 누적될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발목관절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발목관절염은 정강이뼈(경골)와 발뼈(거골)를 연결하는 발목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발목 부위의 통증과 부기, 관절 움직임의 제한을 동반하며, 증상이 악화될수록 보행이나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발목관절염은 무릎이나 고관절 같은 다른 부위의 관절염과 달리 외상성 요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발목 골절이나 인대 파열과 같은 부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연골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발목관절염 치료방법으로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염증주사, 통증주사 등을 통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치료시 의료진과 꼼꼼한 진료를 통해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연골 손상 정도, 염증상태에 따라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발목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발목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해 연골 손상과 관절염 악화를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발목 인대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택정형외과 평택라이프365의원 민병철 대표원장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면 발목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작은 염좌라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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