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에 기반한 농식품 벤처기업이 미래 산업 주역으로 도약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22일 농진원 대강당에서 '2025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첨단기술)' 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첨단기술)'은 창업 7년 이내의 농식품 분야 초창기 기업 중 그린바이오 및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기술, 제품, 공정의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식품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선정된 30개 기업 대표와 관계자, 회계법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원사업 협약 체결과 함께 사업 운영 방향 및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올해는 △그린바이오 분야 15개사 △스마트농업 분야 15개 사 등 총 3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은 식품소재, 천연물, 동물의약품, 스마트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세포 기반 대체 단백질, 자율주행 작물 모니터링 로봇, 스마트 유통 플랫폼 등이 미래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 운영방향 및 추진절차 소개, 사업비 사용 및 정산 안내, 기업별 아이템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업 간 교류를 통해 상호 간 협력을 타진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농진원은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선발된 25개 기업이 총 250억 원 이상의 투자금 유치와 다양한 협업 사례를 창출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유치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등 사업화 자금 외 부가적인 지원도 병행해 성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농진원 전영걸 벤처창업본부장은 "농진원은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투자유치, 해외 진출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이번 사업이 농식품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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