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 2년 연속 '직무급 우수 기관' 선정

지난 해 임금협약 체결식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2년 연속 '직무급 도입·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도 직무 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 결과에 따른 것으로 농진원은 2023년도 실적 점검에 이어 두 번째로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농진원은 '고도화 우수' 기관으로 분류되며 직무급 제도의 질적 발전을 위한 노력 또한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이는 공공기관의 생산성 제고와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농진원은 2021년 직무급제를 도입 이후 제도의 실질적 고도화를 위해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 해왔다. 노사 공동 '인사·보수제도 개선 티에프(TF)'를 운영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워크숍을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힘썼다.

이를 통해 심층적인 직무분석 결과와 지속적 소통을 기반으로, 2024년 12월 직무 레벨 간 차등 확대 및 직무급 비중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직무급제 확대·개편안에 최종 합의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농진원을 포함해 총 9개 우수기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총인건비 인상률 0.1%의 추가 인건비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농진원은 확보한 추가 재원을 2026년도 직무급 재원으로 활용해 직무급 제도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직무급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직무 중심 보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2년 연속 직무급 우수기관 선정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과 전 직원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직무와 성과 중심의 인사·조직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기관 경쟁력을 높이고, 농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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