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가 의료계와 국민이 함께 협력해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중추적 역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지난 11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6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를 사업 목표로 하는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성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병원계는 수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을 모아왔으며, 의료인의 헌신과 노력이 제대로 존중받고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병원계가 당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2025 회계년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전달체계, 의료인력을 포괄하는 보건의료정책 마련 △보험제도 개선주도 및 의료 현실을 반영한 보상체계 마련 △미래에 대응하는 병원환경 육성‧지원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한 규제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대회원 서비스 강화, 장기적1 발전 및 대외 위상 제고 등을 확정했다.
이어 올해 협회 순 예산(수탁사업비 제외)으로는 2024회계연도 추경예산 106억여만원 보다 0.4% 줄어든 105억6천여만원을 확정했다.
수탁사업비 예산은 전공의 수련관련 사업비의 대폭 증가로 2862억8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정부 수탁사업 중 계속사업으로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필수의료간호사양성지원 △수련보조수당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규 수탁사업으로 △다기관협력수련시범사업과 △전공의수련환경혁신지원사업 순증 예산 2343억여원이 포함됐다.
또한, 협회 회관 내 오피스텔을 추가로 매입하여 기본재산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개정안과 통상임금 지급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급여규정과 병원회 운영규정, 임원선출 규정 및 인사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어 2022년 5월부터 2년간 제41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코로나19 손실보상 범위 확대 및 간호법 저지 등 의료제도 관련 대응 및 병원 경영환경 개선 등에 기여해온 윤동섭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진행된 제33회 JW중외상 시상행사에서는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JW중외 박애상을, 봉사상에는 안희배 동아대학교 의료원장 겸 병원장과 강종대 예수병원 과장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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