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원장 김용선)은 최근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현대차·기아와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림대의료원의 의료서비스로봇 운영 경험과 현대차·기아의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Robotics Total Solution)' 기술을 통해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 및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병원 맞춤형 배송 로봇 및 관제 시스템 △안면 인식 기반 인증 및 특수물품 배송 이력 관리 시스템 등 의료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림대의료원 김용선 원장은 "로봇과 AI,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간 중심적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 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로보틱스 솔루션이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2022년 8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11종 77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의료 현장에 도입해 의약품 및 검체 운반, 병원 안내, 병동 간 물품 배송 등 다양한 간호·진료 지원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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