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41대 대한약사회장 취임 "생즉사·사즉생 각오로 최선"

71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의장에 최광훈. 부회장 12인및 주요 산하단체장 발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약사회는 11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년 제71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과 이사회에서 올라온 안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권영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41대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약사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제 어깨는 회원님들께서 부여하신 막중한 책무로 무겁지만 제 가슴은 자랑스러운 약사의 사회적 가치를 확립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우리 선배 약사님들이 이룩해 오신 위대한 유산을 계승, 혁신해 시대가 요구하는 대한약사회와 약사의 위상을 위해 소명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약사사회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사 삶 자체를 부정하는 난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저는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뛰쳐나갈 준비가 돼 있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빠르고 강한 약사회로 회원님들이 가슴에 깊이 사무친 숙원을 풀어내고 약사의 주권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약사사회는 초고령화 시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인공지능 등장, SNS의 급속한 확산 등 의약분업에 이어 제2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주요 약계 현안도 급격한 주변 환경의 변화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다. 약사의 외적 전문성과 내적 감수성이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올라타느냐 또는 잠식되느냐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약사회의 앞으로 3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3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를 밝히며 권 회장은 "우리 모두 '밀알'이 돼야 한다. 밀알은 썩어서 없어진다. 3년 동안 우리 모두 죽자고 말씀드린다. 우리가 죽어야 약사가 산다. 대의원님들께도 호소드린다"면서 "3년 동안 대한약사회가 무수히 많은 요청, 요구를 드릴 것이다.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 3년 동안 우리 회원님들도 3년 동안 죽자고 말씀드린다. 그래야 우리 약사가 살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총회 안건으로는 ▲주요 업무 및 사업 실적 보고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개정에 관한 건 ▲제40대 집행부 부회장 추인 건 ▲2024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 건 ▲총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관한 건 ▲제41대 집행부 임원 선출에 관한 건 ▲2025년도 사업계획안 심의·의결 건 ▲긴급동의안 등이 제기됐다.

총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과 관련해 의장 후보자로는 최광훈 전임 대한약사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돼 만장일치로 제41대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으로 추대됐다. 부의장은 최광훈 총회의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총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과 관련해 의장 후보자로는 최광훈 전임 대한약사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돼 만장일치로 제41대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으로 추대됐다. 부의장은 최광훈 총회의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은 장은숙, 이광민, 황금석, 백경한, 최용석, 박춘배, 이은경, 오인석, 김위학, 연제덕, 정경주, 오성석 약사 등 12인을 부회장으로 발표했다. 

사무처 총무이사에 노수진, 손귀옥 약사가, 사무총장에는 유성호 약사가 발탁됐다.

유관단체장에는 김종환 약사공론 사장, 유상준 약학정보원장, 김대진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 황미경 약사교육연수원장, 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이 인준받았다. 이사 선출은 대의원 만장일치로 권영희 회장에게 위임됐다.

감사에는 최두주, 문경희, 박근희, 이진희 약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한편 이 날 총회에는 오유경 식약처장. 박민수 복지부2차관. 남인순. 김미애. 최보윤 의원. 장복심. 서정숙 약사출신 전 의원들, 서국진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박호영 의약품유통협회장. 박태근 치관의사협회장. 정유홍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김형식 약학회장. 정경주 병원약사회장. 오성석 산업약사회장등이 참석했으며, 주요 표창 시상업체인 지오영 조선혜 회장을 비롯해 제약사 대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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