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HOPO로 선정

뇌사판정 가능…장기이식 전문성 강화 기대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손창성)이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으로부터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HOPO)’으로 공식 선정됐다.

이번 전문기관 선정은 안암병원이 뇌사자에 대한 판정을 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장기이식기관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전문기관(HOPO) 장기이식센터는 뇌사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뇌사자를 관리하고 장기이식에 필요한 조직의 적출, 이식수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제도는 뇌사자판정위원회 구축뿐만 아니라 뇌사자에 대한 총체적 관리, 잠재뇌사자 발굴과 관리체계 등을 구축해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장기이식이 가능케 하는 인증제도다.

이 기관은 안암병원까지 포함해 현재 전국에 20개 병원뿐이며, 서울에는 아산병원, 삼성병원, 가톨릭병원과 이번에 선정된 안암병원까지 포함해 총 7개 병원이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안암병원은 이번 선정을 통해 앞으로 다수의 장기이식 전문가를 확보하고 서울 북부권의 통합적인 장기이식을 주도하며 타병원의 장기이식 가능한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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