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남구약사회(회장 정재훈)는 지난 24일 호텔라온제나 마루앤아라홀에서 금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현 남구약사안전관리센터장을 선출하는 한편 '한약사 약국개설' 문제 등 약사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전 회원이 단합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단 및 상임이사와 각 구·군 분회장, 금병미 제17대 대구시약사회장 당선자와 조재구 남구청장, 김기웅 국회의원, 송민선 남구의회의장, 김상렬 남부경찰서장, 이명자 남구보건소장을 비롯하여 이동희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장, 배순득 남구치과의사회장, 이재환 남구한의사회장, 최주용 대경제약협의회 부회장과 현준호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박진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인숙 의장은 개회사에서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약사님들은 자신의 영역, 그리고 건강지킴이라는 큰 틀 안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면서 한 해를 굳건히 지켜내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고 "약사회무에 참여하려는 젊은 회원들이 날이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남구 약사회를 잘 이끌어 주신 정재훈 회장님과 집행부에 감사에 임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정재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의대 증원 문제로 시작된 의정 갈등과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 문제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많았다며, 특히 대학병원은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등 관련 산업 전반이 위기에 처해있었다며, 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의약품 품절 대란 사태는 아직까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의약품의 품절과 공급 불안정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결국 피해는 약사 회원들과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품절 의약품에 대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히고 "특히 한약사의 일반 의약품 판매시 처벌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한약사 약국개설로 인하여 국민들이 올바르지 못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회는 이어 2부 본회의에 들어가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24년도 세입총액 4,015만여원 중 2,634만여원을 집행한 나머지 1,380만 여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결산한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을 그대로 통과 시키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신임 집행부로 위임하고 초도이사회로 넘겨 승인받기로 했다.
총회는 또 현 집행부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문주 남구약사회 환자약물안전관리센터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정재훈 직전회장을 총회의장에 양지영 부회장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인숙 총회의장을 신임 감사로 선출하고, 김문영 감사는 유임시키는 한편 부회장 및 상임이사와 시약 파견 대의원 선출은 신임회장에게 위임했다.
이문주 신임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 자리에 선 지금도 여전히 두렵지만 또 동시에 잘 해내고자 하는 설렘과 기대감도 있다"고 밝히고 "부족하지만 회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리라 믿고 앞으로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회장 수락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총회는 또 2부 본회에 앞서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조재구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정재훈 회장은 자신의 사비로 마련한 500만원의 성금을 추가로 구청장에게 전달하는 등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약사회총회로 빛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시약회장 표창 – 이지나(열린약국)
▲ 시약회장 다제약물 자문약사 감사패
- 박동화(초록약국), 양현주(하나로약국), 이인숙(마리아약국)
▲ 구청장 표창패 – 박진현(참열린약국)
▲ 회장 감사패
- 성혜원 주무관(남구보건소), 서재무 경감(남부경찰서), 윤석일 선임(동국제약), 노환석 선임(동아제약), 유효상 대리(영남지오영)
▲ 회장 표창 – 구채림(수정약국), 김진숙(미소온누리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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