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로봇수술 1만례 기념 심포지엄 개최

로봇수술 1만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최근 원내 5층 메디힐홀에서 '로봇수술 1만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10월 로봇 1만례를 달성한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역사를 회고하고,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5개 세션에 걸쳐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의 역사와 혁신(유방내분비외과 박다원 교수) △로봇근치적방광절제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비뇨의학과 노태일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산부인과 송재윤 교수) △흉부 내에서 발생하는 암에서의 로봇수술(심장혈관흉부외과 정재호 교수) △로봇수술 전문 간호사로서의 여정과 경험(민현진 로봇수술 간호사) △새로운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5(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특히 대장암‧직장암 로봇수술의 선구자인 고대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前교수가 특강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로봇수술의 현황과 잠재력‧도전들을 소개하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에 대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승범 원장은 "안암병원은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술기를 개발하고, 로봇수술법의 표준을 정립해오며 각국에서 첨단 술기를 배우러 오는 로봇수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1만례는 우리 모두가 열정을 모아 이룬 결과이자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숫자다. 앞으로도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강성구 로봇수술센터장은 "센터는 특정 진료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의료분야에서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통한 최선의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접근과 여러 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로봇수술의 세계적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5를 도입하는 등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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