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의협 회장 김택우… 60.38% 압승
총 1만7007표(60.38%)로 높은 득표율 얻어, 주수호 후보와 5847표차
김택우 당선인, 회무 최우선 과제로 2025학년도 의대교육 플랜 마련
제43대 의협 회장 결선 승부 결과, 기호 1번 김택우 후보자가 1만7007표(60.38%)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7시 의협회관에서 회장 선거 최종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기호1번 김택우 후보가 총 유효 투표수 2만8167표 중 1만7007표(60.38%)를 얻어 당선됐으며,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1만1160표(39.62%)를 얻는데 그쳐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지난 1차 투표와 같이 온라인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결선은 5만1895명의 유권자 중 2만8167명(54.28%)이 참여했다. 이는 1차 투표율(56.45%)과 비슷한 수치로, 앞서 참여했던 유권자 대부분이 재투표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4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5명의 후보 중 김 당선자가 27.7%를 얻어 1위, 주 전 회장이 26.2%로 2위를에 오른 바 있다. 김 당선자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4월까지다.
김 당선자는 강원도의사회장,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을 지내며 지역의사회들 사이에서 지지를 키웠고, 지난해 2∼4월에는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김택우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현 사태를 제대로 해결해 달라는 회원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저의 절박한 마음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함께 한달여간 선거 운동을 같이 펼쳐주시고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출마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당선인은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의료대란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적으로도 많은 위급함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민 건강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폭주 기관차에 기관사가 하차한 상태"라며 "이 폭주하는 기관차를 모든 사람들이 멈출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회무의 최우선 과제로 2025학년도 의대교육에 대한 플랜 마련을 손꼽고, 의학교육에 대한 피해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교육과 관련된 플랜을 제출해야만 우리가 26년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현재 모든 상황들이 비정상화되어 있는 상황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이런한 점들을 토대로 빠르게 회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는 저 개인의 어떤 이익이나 목표를 위한 것이 아닌 13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항상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도 높일 것"이라며 "의협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13만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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