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이 고난도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하이푸‧로봇수술 센터를 개소한 후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를 도입한 후 2년여만의 기록이다.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을 비롯해 난소낭종, 골반장기 탈출증, 자궁탈출증 등 다양한 여성 산부인과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을 활용해왔다.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은 난소낭종,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탈출증 등에 대해 자궁 보존적 수술을 진행해 난소와 자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염증이나 유착 등 산부인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다빈치를 활용한 로봇수술은 의사가 직접 초정밀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실제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을 구현한 로봇 손을 조종해 정교하게 수술해야 한다. 3D 고해상도 화면은 10배까지 수술 부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섬세하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
더 나아가 10mm 내외의 최소 절개 수술로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나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여성‧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은 상처 부위를 최소화해 미용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하다.
다만 로봇수술과 같은 여성‧산부인과 주요 수술 시스템은 의사의 수술 실력은 물론, 함께하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올바른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서는 수술 전부터 수술 중, 수술 후, 퇴원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관리할 수 없다.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이홍중 대표원장은 "환자의 신뢰와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가족들의 헌신과 협력 덕에 로봇수술 1천례 달성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정교한 로봇수술 술기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와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홍중 대표원장은 로봇수술 800례를 최단기간으로 달성하는 등 최근 3년간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산부인과 로봇수술을 시행한 의사로 손꼽힌다. 특히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은 2007년 이래 로봇수술 외에도 복강경, 개복수술 등 꾸준히 특대수술과 대수술(Major Surgery)을 진행해왔으며, 분만 1만2500건을 돌파하는 등 지역 여성의 건강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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