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놀라운 콩팥’이라는 슬로건 아래 6일 서울 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을 시작으로 3월 한 달 동안 전국 71개 종합병원에서 무료검진과 건강강좌가 진행된다. 13일 오후 1시에는 본 행사로 고대안암병원에서 세계 콩팥의 날 기념식과 무료검진, 홍보대사 위촉식 등을 갖는다. 행사장에서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즉석에서 만성콩팥병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한신장학회 소속 콩팥 질환 전문의들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 교수는 “콩팥은 날마다 우리 몸 속 200리터(대형 정수기물통 10개 분량)의 피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콩팥에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없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이 돼서야 병원을 찾게 된다”며 “콩팥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만성콩팥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콩팥건강 주간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또 “만성콩팥병은 사회가 고령화되고,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면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콩팥의 날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공동으로 제정하고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30여개국이 참여하는 범 세계적인 콩팥보호운동으로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신장학회, 신장학연구재단, CKD대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노바티스, CJ제약, SK제약, 한국MSD, 한국GSK, 중외제약, 한미약품 등 9개 제약사가 후원하고 있다. 무료검진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경우 병원별로 무료 검진 인원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대한신장학회 사무국(02-3486-8738)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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