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령친화산업 73조원…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

[창간 58주년 기획3/ 고령친화산업의 미래] 미래 성장동력 '주목'
경제력 갖춘 '뉴시니어 등장
메디푸드 등 디지털 융합 제품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 급성장

전 세계적으로 경제력이 확보된 '뉴시니어'가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의 디지털화가 새로운 성장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 출처:Pexels)

고령친화산업은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선진국들도 인구고령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 저하 가능성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세계적인 고령화로 노인 대상의 소비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실제로 노인용 기저귀 등 생활용품에서부터 노인용 건강보조식품, 노인용 뷰티제품, 경차, 휴대폰, 요양서비스 등 고령자 대상의 제품과 서비스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말 한국의 인구는 5132만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은 19%인 973만명이며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35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고령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고령자의 활기찬 노후 생활 조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화율과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령인구 부양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단일시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미국의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는 2025년 약 3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 약 800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층에 진입,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일본은 2025년 고령화율이 30%에 이르고,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는 8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는 연 평균 13% 성장해 약 73조원이며, 메디푸드·노화방지 화장품·의료기기(건강관리기구 포함)·건강기능식품 등이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사회로의 변화는 퇴직 이후 경제적 불안으로 인한 노인빈곤에 따른 소비와 저축의 감소, 노동력 부족과 노인부양비의 증가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높은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을 보이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는 새로운 수요창출, 의료수요의 증가, 생활욕구의 다양화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고령친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요인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력이 확보된 '뉴시니어'가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의 디지털화가 새로운 성장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시니어 세대는 기존 고령 세대 대비 소비 성향이 높고, 외식· 문화 등의 가치 소비를 즐기는 성향이 뚜렷한 편이다. 자기부양능력을 갖춘 50대 이상의 뉴시니어(New Senior)세대 증가로 '시니어 비즈니스(Senior Business)' 분야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경제력을 확보한 뉴시니어 계층이 고령화에 진입하면서, 전통적 고령친화산업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적용된 개인 맞춤형 형태인 시니어 비즈니스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통적인 고령 친화 제품과 서비스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新(신)고령친화산업인 시니어 비즈니스로의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고령친화산업은 현재 사물인터넷(IoT)·디지털 등의 다양한 4차 산업기술 융합을 통한 新산업화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다수 고령 친화형 제품·서비스가 新산업인 '시니어 비즈니스'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고령친화형 제품과 서비스에는 시니어 맞춤형 건강서비스 플랫폼, 식품 키트, 통신패키지 등이 포함된다.

해외 선진국들의 고령친화산업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IoT·AI 등)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제품 개발 등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신체적 노화 보완, 웰-에이징(Well-Aging) 및 여가활동을 위한 맞춤형 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또 노화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에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제품·서비스도 출시되고 있다.
국내 시니어 비즈니스의 시장 형성은 일본·북미·유럽 등 선진국들과 비교해 출발이 늦었지만, 뉴시니어 세대의 가치 소비 성향에 의해 향후 높은 시장 성장성이 예상된다.

일례로 국내 고령친화산업에서 요양을 제외한 화장품·식품·여가 등의 평균 성장률('12년~'20년)이 14.2%로 제조업 대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한 전략적 성장 동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 필수적이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新고령친화사업인 시니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과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니어 비즈니스 기업들도 ICT·AI·빅데이터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령친화 의료기기,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기기, 모바일헬스·푸드케어를 포함한 맞춤형 웰니스케어 분야로 개발·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