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레트 껌, ‘단계적 금연법’ 승인

식약청, 국내 최초 승인…금연 성공률 30% 추가 증가 기대

  
한국존슨앤드존슨의 금연보조제 니코레트가 국내 최초로 껌 제형에 대해 식품안전의약청으로부터 흡연량을 줄이면서 제품을 함께 복용할 수 있는 ‘단계적 금연법(RTS: Reduce to Stop)’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받은 니코레트 껌의 ‘단계적 금연법’은 본인의 의지에만 의존하는 것과 대조했을 때 흡연량이 성공적으로 감소되는 것은 물론, ‘단칼 금연법’에 비해 금연 성공률이 30% 추가로 증가된 새로운 금연 방법이다. 실제로 니코레트 껌을 사용하며 단계적 금연법을 통해 흡연량을 절반으로 줄인 흡연자의 3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담배를 완전히 끊었지만, 니코레트 없이 담배를 줄인 사람 중 금연에 성공한 비율은 18.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니코레트 껌의 ‘단계적 금연법’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흡연 욕구를 전략적으로 조절하면서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수백만 명의 흡연자들에게 금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며 금연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는 “단계적 금연법은 그동안 금연을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헤비 스모커나 금연 실패를 경험해본 흡연자들이 자신의 니코틴 중독을 통제하면서 금연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제공하는 매우 전략적인 금연 방법”이라며 “자신에게 맞는 금연 계획을 세워 흡연량을 조금씩 줄이면서 한 발짝씩 금연에 다가간다는 생각으로 시도하되, 금연 성공을 위해 금연 전문가와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니코레트 껌의 단계적 금연법은 3단계로 진행된다. 처음 6주 동안에는 본인의 흡연량을 파악하고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니코레트 껌을 씹으면서 흡연량을 50% 이하로 줄인다.(1단계) 이후 6개월 이내에 흡연량을 지속적으로 줄여가며 담배를 완전히 끊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금연을 준비한다.(2단계) 이후 9개월 이내에는 흡연을 멈추고, 니코레트 껌 사용량을 점차 줄여나가며 금단 증상과 흡연 욕구를 이겨냄으로써 완전한 금연에 성공한다.(3단계)

한국존슨앤드존슨 마케팅팀 권득문 부장은 “이번 니코레트 껌의 단계적 금연법 승인으로 금연 방법이 보다 다양화됨에 따라 이제 흡연자들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선택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니코레트는 단계적 금연법의 국내 최초 승인과 함께 전통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금연보조제 껌 제형 시장 1위인 니코레트 껌의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니코레트 껌은 2002년 국내에 처음 런칭된 이후, 금연 껌 시장을 개척한 마켓 리더로, 니코틴대체요법(NRT: Nicotine Replacement Therapy)으로 소량의 니코틴을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시켜 금단 증상과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금연보조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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