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부회장 용퇴… 후임에 이정애 첫 여성사장 내정

LG생활건강 2023년 정기 임원인사, 오상문 전무·하주열 상무 승진

LG생활건강 이정애 신임 사장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이 18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는 현 이정애 음료 사업부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CEO로 내정됐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승진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LG그룹 첫 여성 사장의 자리에 오르게 된 이정애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다. 1963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뚝심있게 헤쳐왔으며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과 Refreshment(음료)사업부장을 역임해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LG생활건강은 사장 승진 인사와 함께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Beauty 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하주열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다. LG경영개발원 권순모 상무는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주요 인사내용]
▲사장 승진(1명) 이정애(李正愛) CEO 내정
▲전무 승진(1명) 오상문(吳相汶) Beauty사업부장
▲신규임원 선임(1명) 하주열(河珠烈) 전략부문장
▲자매사 전입(1명) 권순모(權純模) 정도경영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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