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BUSAN 2007’ 성황리 개막

고령친화용품 인기몰이

  
2007 부산의료기기·헬스케어전시회(KIMES BUSAN 2007)가 5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전시장 제2전시실에서 총 4000㎡의 규모로 개막됐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민보건향상과 국내 의료산업 및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지역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병우 식약청 차장, 부산광역시 김기천 보건위생과장, 부산·경남대표채널 KNN 장수철 부사장, 한국이앤엑스 김충한 회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박희병 전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장영수 부회장, 부산시 의료기기판매협회 류기성 회장, 벡스코 백효기 본부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업체 65개사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12개국에서 103개사가 각종 첨단기기들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힘입어 고령친화용품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고객들은 전동침대, 안마의자 등의 직접 체험을 통해 의료기기의 성능을 확인함으로써 대단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업체 중 한 관계자는 “부산에서 2년 만에 개최되는 전시회라 기대를 갖고 참가했는데, 방문객 대부분이 실수요자이기 보다는 시장조사를 위한 관계사 직원들이라 안타깝다”며 성급한 속내를 토로했다.

반면 인체의 체성분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4전극법과 루카스키 5인자를 기본으로 하는 체성분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자원메디칼 정현효 영업본부장은 “자사의 경우 매년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업체 스스로도 매출신장 대비 지역발전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외관과 향상된 성능으로 일본 수출을 앞두고 있는 체지방계를 자신 있게 홍보했다.

이처럼 전시회에 대한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밑바탕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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