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된 남자로 5년 이상을 설사병에 시달려온 사람이다. 매월 2회씩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약을 타 복용하는 데도 호전되지 않은 상태였다. 매일 식사 때마다 식탁에서 숟가락을 놓자마자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것이 괴로웠다. 설사병을 고치기 위해 공기 좋은 섬지방에 가서 휴양하며 여러 가지 물리적 요법, 의약품 복용 또는 다른 요법 등을 써봐도 소용이 없었다. 복진을 하기 위해서 배에 손을 대어보니 어찌 사람의 배가 이럴 수가 있을까 생각했다. 이러고도 설사를 하지 않으면 이상한 것이지 생각하고 복진을 하니 좌우 양실증이었다. 맥진을 하니 좌우 부돌3성조맥이었다. 좌우 양실증 양증인데 맥박이 매우 느려 60박 밖에 되지 않았다. 한기로 온 질병이기에 온열자극인 서암뜸으로 시술하기로 했다. 처방은 좌우 폐한방 C5ㆍ11, J7, G13과 A1ㆍ3ㆍ6ㆍ8ㆍ12ㆍ16ㆍ30, B1ㆍ4ㆍ5ㆍ6ㆍ7ㆍ8혈에 서암뜸을 장수 구별없이 뜨다보니 첫날 2갑을 떴다. 밤에 잠을 자는데 몸이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튿날도 같은 식으로 서암뜸을 떴는데 오후부터 완전 물이던 변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 복부를 다시 만져보니 차갑고 축축한 기운이 많이 없어졌다. 같은 혈처에 같은 방법으로 서암뜸만 떠 일주일만에 건강한 사람과 같은 변을 보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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