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 수지침 전파 기대

고혜자 학술위원 베네수엘라 봉사활동 수기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에 대단히 관심이 많았던 내과의사 ‘오즈메르 페리스 베나비데스’ 선생이 올해 초청장을 보내왔다. 베나비데스 의사선생이 소속해 있는 종합병원 ‘비스타 알레그레(Vista Alegre)’의 의사들이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의 이론과 임상시술을 보고 연구하고 싶다고 해 강의를 해 줄 수 있느냐는 초청이었다.
  
7월 19일 인천공항을 출발, 2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정이었지만 피로감도 느껴지지 않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휴식을 취한 후 의사의 내방을 받고 구체적인 강의 계획을 세웠다. 강의에 앞서 병원 환자 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근육통 환자와 고관절 환자를 먼저 시술해 보지 않겠느냐고 요청해 기꺼이 응하기로 했다.
다음날 병원에 도착, 관찰한 환자는 좌우 심실증 체질의 전신 근육통 환자로 5년 전 난소암으로 자궁절제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심보법, 신사법, 간사법을 서금요법(서암봉)으로 시술한 후 상응부위에는 서금요법(자금봉 N극)으로 10초 정도 눌러준 후 서금요법(서암봉)을 시술했다.
맥상 확인을 하니 부돌 1성조맥과 촌구 1성평맥 상태에 변화가 왔다. 자신있게 아픈부위를 환자보고 확인해보라고 하니까 어깨를 들썩들썩하면서 불편한 다리로 교단을 오르내리더니 아픈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기뻐했다.
나머지 고관절 통증환자와 항강증으로 6개월 동안 고생했다는 한 의대생 환자를 이와 같은 방법으로 시술했고 서금요법 효과를 확인했다. 통증이 호전되고 기뻐하는 환자들의 광경을 지켜보던 의사들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Good, Good”을 연발하며 박수를 쳤다. 장내는 흥분의 열기로 가득했다. 참석자들이 “어떻게 손에 조그마한 자극을 줘 인체의 고통이 해소 되는가”라며 질문이 쏟아졌다.
자연스럽게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의 원리와 3대 시술구조를 설명하면서 강의로 이어졌다. 상응부위, 상응점 위주로 강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3시간 동안 지루한 줄 모르고 모두 한마음이 돼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틀에 걸쳐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의 우수성을 남미 베네수엘라 의료인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줬다.
초청한 ‘베나비데스’ 의사가 배웅하면서 하는 말이 “동료의사 5명 정도가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데 한국에 가서 정식으로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한 해라고 생각하며 머지않아 남미 전지역에도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이 전파되리라고 기대해 본다. 또 이번 방문 중에 많은 후원을 해준 베네수엘라 신승철 대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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