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결핵협회, AI 결핵 진단기술 해외 진출 협력

결핵 검진 및 검사체계 개선하고 진단 정확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선도 기업 뷰노(대표 김현준)는 23일 대한결핵협회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결핵 진단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결핵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양섭 대한결핵협회 사무총장과 김현준 뷰노 대표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결핵 검진 및 검사체계를 개선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대한결핵협회가 주도하고 있는 이동검진사업, 국제협력사업 등 다양한 해외 사업에 뷰노의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세계 곳곳의 결핵예방 및 관리 강화에 기여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결핵협회는 1953년 설립된 결핵 퇴치 사업 전문 기관으로 결핵의 조기 퇴치를 위해 예방과 조기발견, 결핵균 검사 연구와 치료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간 축적된 결핵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전국 6개 복십자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결핵 유병률이 높은 동티모르, 캄보디아, 몽골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현지 기관 협력 및 이동형 검진을 전개함으로써 국내외 결핵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로 대표되는 흉부 진단 보조 영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검진 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연산 최적화를 통해 모델의 경량화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추가 서버 설치 없이도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용이하게 탑재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의료 환경과 이동형 장비 등에도 쉽게 적용돼 협회의 주요 해외 사업에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 국가의 결핵 검진 사업에 뷰노의 인공지능 솔루션이 도입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미 많은 의료 현장에서 그 가치와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뷰노의 기술력을 토대로 결핵 퇴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양섭 대한결핵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폭을 넓힘으로써 결핵 검진과 검사체계를 개선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한결핵협회는 국가 결핵 사업의 중심 기관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곳곳의 결핵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