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화장품 시장은 규모의 확대와 함께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다. 유통적인 측면에서는 보다 다양화, 전문화되는 추세인데, 백화점에는 남성 화장품 편집매장도 등장하고,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는 남성 화장품 전문숍이 오픈돼 있다. 대형할인점에서도 남성화장품 매출이 매년 15%정도 신장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30대 남성들이 대형할인점이나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면서 각 업체는 이들 남성 고객의 쇼핑 편의성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 남성화장품 매출액은 지난 2003년 3200억원이던 것이 2004년 3500억원, 2005년 4500억원, 지난해 4900억원으로 커져 올해 53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품 트렌드 측면에서는 남성전용 기초, 클렌저 뿐 아니라 스크럽, 에센스, 마스크팩, 컨실러 등 여성화장품처럼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남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피부타입별, 고민별 케어가 가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 증대도 제품 세분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화장품의 종류도 스킨, 로션을 기본으로, 세안제품(클렌징폼·훼이셜스크럽), 면도용 제품(셰이빙폼·셰이빙젤), 에센스(미백·주름개선 ·보습·각질·피지 및 모공관리), 자외선차단(자외선 차단제·크림), 팩(필오프팩·워시오프팩· 시트팩) 등, 그 종류와 기능이 매우 다양해지는 추세다. 반면 복합기능 제품의 출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차니스트를 겨냥한 제품들인데 이는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여전히 화장품 바르는 걸 귀찮아 하는 남성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소비자 사용 측면에서는 전문화,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과거에 스킨 하나만 바르는 것도 꺼려하던 남성들이 주름개선 화장품, 아이크림, 메이크업, 남성 전용 네일 에나멜 제품도 찾고 있는 것. 사용 연령층도 다양해져 20∼30대 뿐 아니라 40∼50대들도 마사지팩을 사용하는 등 소비자 폭이 점차 넓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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