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회장에 박태근 당선 "회원들에게 승리자 되는 협회로"

결선투표 결과, 총 유권자 1만1174명 중 6470표 득표로 당선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는 지난 19일 오후 8시, 제 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 개표 및 당선자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SNS문자 4669표, 우편투표 6표로 총 4675표(41.9%)를 득표했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SNS문자 6487표, 우편투표 3표로 총 6490표(58.1%)를 기록해 천여표 이상 차이로 당선됐다.

최종 선거에는 총 유권자 1만 6,825명 중 SNS문자 투표참여자는 1만1165명으로 투표율은 66.3% 기록했으며, 우편투표는 12명 중 9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박태근 당선자는 "한달 넘는 시간동안 함께한 지지자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긴여정을 했던 다른 후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드린다"며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들에게도 모두 승리자가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기쁨보다 현안 대응에 심각한 것이 많아 조심스럽게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상훈 치협 회장이 지난 5월 대의원총회에서 노조협상 따른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자 사퇴하면서 진행됐다.

공석이 된 치협 회장 선출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고, 6월 14일, 3명의 후보가 회장선거에 입후보 했으며, 장영준 후보가 1번, 장은식 후보가 2번, 박태근 후보가 3번을 기호표를 달았다.

이어 7월 12일, 1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득표자가 없어 1위를 기록한 기호 3번 박태근 후보와 2위를 기록한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7월 19일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김종훈 치협 선관위원장은 "이번 기회로 하나되는 치과계, 하나되는 협회, 회원들을 위한 협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태근 당선자 임기는 바로 다음날인 7월 20일부터 시작되며, 이상훈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2023년 4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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