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주 신임 회장은 “의료계가 대내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직원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의협이 지금까지보다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의료계를 다시 살려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회원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협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협 회비 납부율이 급락하는 추세를 비롯해 의료계와 의협이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온 직원이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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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 회장은 “의협 회장이자 회원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입장을 잘 모를 수 있다”면서 “의협 발전을 위해서라면 직위 고하에 관계없이 회장에게 건의할 사항과 바라는 점들을 기탄없이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식에 앞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권오주 위원장은 주수호 신임 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회장 당선을 공식 선언했다. 권오주 위원장은 “역대 선거와 비교해 잡음 없이 깨끗한 선거로 치러진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바로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지 않고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의협의 밝은 미래상을 추구하며 꿈과 비전을 만들어내는 회장이 되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 회장은 “막상 당선증을 수령하니 어깨가 많이 무겁고 회장 당선이 박수 받을 만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 회무를 이끌어나가되 여러분들의 조언과 질책에 귀를 활짝 열어놓고 의료계에 산적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신임 회장은 별도의 외부 취임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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