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보건의료인 9명 국회 입성

의사 2명·약사 4명·치과의사 1명·간호사 2명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미래한국당 서정숙,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민의당 최연숙,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당선자

지난 15일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9명의 보건의료인이 금뱃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21대 국회에 진출을 확정지은 보건의료인 출신은 의사 2명·약사 4명·치과의사 1명·간호사 2명 등이다.

의사 출신 16명 중 금뱃지는 2명

우선 총 16명의 의사출신 후보가 나왔지만 당선을 확정지은 후보는 2명에 불과했다. 의사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이용빈 당선자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신현영 당선자의 국회 입성이 확정됐다.

유일한 의사출신 지역구 당선자는 광주 광산갑에서 출마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후보다.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이자 활발한 지역의료 활동 이력을 가진 이 후보는 77.6%의 지지를 받으며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의사출신 후보는 신현영 더불어시민당 후보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자 의협 전 대변인출신인 신 후보는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에서 활약했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전담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비례후보 1번에 배정되면서 안정적으로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약사출신 4명 국회 입성, 보건의료인 최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약사출신 국회의원들은 총4명으로 보건의료인 중 가장많이 나왔다.

약사 출신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경기 부천병),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경기 부천정),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후보(서울 광진갑), 미래한국당 서정숙 후보(비례대표 17번) 이다.

민주당 김상희 후보는 경기 부천시 병에 출마해 4선을, 같은 당 전혜숙 당선자는 서울 광진구 갑에서 3선에 성공했다. 경기 부천시 정의 서영석 당선자도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서영석 후보는 부천시의회 의원,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미래한국당 비례 17번으로 출마한 서정숙 당선자도 있다. 서 당선자는 한국여약사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등을 맡았었다.

치과 1명, 간호사 2명, 한의사·간호조무사는 실패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인천 서구을)가 뱃지를 달았다.

인천 서구을에서 출마한 신 후보는 61.6%의 지지를 얻으며 37.9%의 박종진 미래통합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간호사 출신 후보들은 비례대표를 통해 총 2명이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최연숙 후보(비례1번)와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후보(비례13번)다.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으로서 코로나19 현장을 겪은 최연숙 후보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아 뱃지를 달게 됐다.

이수진 더불어시민당 후보는 비례 13번에 배정되어 있어 사실상 국회 입성이 확실시 됐다.

한편, 한의사출신은 총 8명(지역구 7명, 비례 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으며, 간호조무사 출신으로 정의당 비례 25번을 받은 최영란 후보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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