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 대행 “의협 안정화 최선 다하자”

상임이사회 및 전체 직원조회 열고 이같이 주문

  
대한의사협회는 장동익 전 회장의 29일 전격 사퇴에 이어 30일 오전 9시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전체 직원조회를 갖고 김성덕 회장대행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의협 안정화와 회무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의협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직원조회에서 김성덕 회장대행은 “의협과 의학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모든 경험을 다하여 2개월의 대행체제 동안 의협을 안정화하고,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회장대행 주재로 열린 의협 상임이사회에서는 대행체제 진용에서 금품로비 의혹사건의 책임선상에 있는 이사를 제외했으며, 차기회장 선거의 중립성 확보 차원에서 상임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대행은 “대행체제는 정규 집행부가 새로 출범하기까지 과도기적 역할을 하는 집행부”라며 “의협의 조속한 안정화를 기하고 의료계 난국을 추스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대행은 의협 직원들에게 “의협은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결여돼 있고 구조적인 면에서 많은 부분 개선이 필요한 조직”이라고 지적하고 “지금은 모두가 힘들고 어렵겠지만 실망하거나 동요하지 말고 꿋꿋한 마음으로 혼란 수습과 의협 재건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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