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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19대 총장 후보로 이병석 교수가 1순위로 선출됐다.

연세대 총장추천위원회 정책평가단은 19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총장 후보자 5명이병석·이경태·서승환·신현윤·서길수 교수를 대상으로 정책발표 시간을 갖고, 최종 후보 3명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인단으로는 정책평가단에서 선정 한 교원 408명(85%)와 직원 48명(10%) 및 학생 24명(5%)중 17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세대 차기 총장 1순위 후보로 선정된 이병석 교수(의과대학)는 총 151표를 득표, 102표를 획득한 서승환 교수(상경대) 와 79표를 획득한 이경태 교수(경영대)와 압도적인 득표 차이를 보였다.

이병석 후보는 총 151(23+128)득표 중 교수 128표 학생 및 직원 23표를 획득 교수들과 학생,직원들이 모두 바라는 총장 후보자로 인정받았다.

연세대 차기 총장 1순위 선출된 이병석 교수는 정책발표를 통해 ‘세계를 섬기는 리더, 연세대학교’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연세 본연의 소명 '교육과 연구'에 집중, 세계 50대 대학으로 발돋움, 4개 캠퍼스,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는 하나 된 조직 세계가 인정하는 연세 인재 양성을 실행 목표로 제시했다.

실행 원칙으로는 소명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연세 위상 제고, 핵심 전략 과제 우선 추진으로 성과 극대화, 행정, 재정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발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연세대학교 위상 강화를 위해 8천억 재정 확보를 통한 세계 50대 대학의 밑거름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연세 모금 캠페인' 을 통해 3천억 규모의 발전기금을 마련하고, 대학의 기반을 이용한 수익사업의 다변화로 3천억 규모의 대학발전 수익창출사업 추진 및 국가 R&D 사업과 국내 기업과 연계를 통한 2천억 규모의 '연세연구펀드'를 통해 재정 건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연구자 중심의 기반 구축을 위해 ‘연구 부총장제’ 도입을 통해 대형 국가 과제를 수주하고 캠퍼스 간 연구 융합 및 조정, 기술의 산업화 역량을 극대화 하는 한편 연구 부총장 산하 ‘연구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양적 평가가 아닌 질적 평가 위주의 연구업적 평가 제도를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세의료원과 연세원주의료원의 도약을 위한 세부 공약도 내세웠다. 이는 의과대학 출신답게 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특화전략을 계획한것. 이 교수는  연세의료원과 연세원주의료원에 공통적으로 '자율성'을 약속했다

한편 연세대 19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최종 후보자 3명을 법인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법인이사회는 최종후보 평판조회 의뢰 및 추천 후보 보고와 심사를 거쳐 임시이사회를 통해 연세대 제 19대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병석 교수가 연세대 총장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7-8대 이우주 총장, 13대 김병수 총장,16대 김한중 총장 이후 4번째 의사 총장이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