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도 족발에 소주 한 잔 인기

aT, 필리핀식품박람회 참가...상담실적 올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87일부터 4일간 아세안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참가한 필리핀식품박람회(WOFEX 2019)’에서 총 1580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1억이 넘는 인구 중 54세 이하 인구가 90%에 달하는 젊은 국가로 수입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필리핀 식약청과 국내 가공축산물 수출 검역·위생 협의가 완료돼 한국산 가공축산물 수출이 가능한 국가이기도 하다.

육가공품, 주류, 버섯 등 12개 수출업체가 참가한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대표 야식 족발과 소주, 시원한 여름음료 유자에이드 등을 선보이며 필리핀 수출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K-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관을 찾은 필리핀 젊은이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박람회 기간 내내 시식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세부와 보라카이 등 필리핀 유명 휴양지내 호텔과 리조트 에 납품이 가능한 음료 제품의 시음행사도 진행됐다. 한국관 참가업체 중 해남에서 재배한 녹차로 만든 녹차라떼는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 출시를 위해 테스트메뉴 개발 협의 중에 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