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정책 사이 소통의 다리가 돼 주길 기대

[창간 53주년 축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입니다.

보건신문 창간 5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건의료분야의 정책과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오신 보건신문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건신문은 1966년 창간 이래로 국민들과 보건의료현장, 그리고 보건복지정책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보건의료분야 정책 내용과 의료 현장의 소식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이에 대한 여론을 다시 정책과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달하면서, 우리 보건의료분야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기여해 주셨습니다.

보건신문을 비롯한 언론과, 수많은 보건의료분야 전문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는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그 성장의 결실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면서, 모든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정부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추진하여, 60%대의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높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서든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책임의료기관 지정 등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일차의료 체계를 강화하며, 아프기 전에 건강을 관리하는 예방과 건강투자에도 힘쓰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도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적정한 기관에서 적정한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의료기관들은 기능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건강보험 재원 조달을 안정화하고, 합리적인 지출구조를 설계하여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통해 사람중심 혁신 성장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가 이 모든 정책의 추진 방향을 올바르게 설계하고, 체감있게 이행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현장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보건신문과 언론매체들이 그 소통의 다리가 되어주시어, 정확한 정보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오고 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보건신문이 지난 50여년간 유지해온 “믿을 수 있는 신문, 미래를 지향하는 신문, 공정하고 전문적인 신문”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보건의료현장과 함께 정부와 소통하는데 앞장서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도 보건신문이 전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의료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건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다시 한번 창간 5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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