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BHC 가맹점협의회’ 설립 총회

“공급원가 공개하고 부당갑질 중단" 초구구

전국의 BHC 소속 가맹점주들이 23일 국회 정문 앞에서 전국BHC가맹점협의회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본사에 납품 원가 공개와 갑질 중단 등을 촉구했다.

가맹점 회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외국계 사모펀드에서 운영하는 bhc 본사는 최근 몇 년간 전례가 없는 업계 최고의 성장을 달성했다업계 상위 3개사 중 bhc의 영업이익률은 나머지 2개사보다 3배 이상 높지만, 가맹점은 극심한 수익성 악화로 소비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회 회원들은 본사에 가맹점에 공급하는 주요 품목의 공급원가 인하 주요 공급품 원가 내역과 품목별 마진율 공개 가맹점에서 걷은 광고비·가공비 등 부당이익 내역 공개와 반환 부당 갑질 중단 외국계 사모펀드가 회수한 자금 내역 공개 주요 임직원에 대한 주식공여와 배당 내역 공개 가맹점 협의회 공식 인정 등을 요구했다.

우리는 판매 가격을 올리거나 배달대행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본사에 요구한 것은 공급 가격 인하와 판매 촉진 명목의 비용을 줄여 달라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점주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배달 앱의 수수료를 가맹점주들이 떠안다 보니 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각종 배달 앱 판촉활동 참여 여부는 가맹점 선택사항이라지만 치킨 배달 상자에 배달 앱을 이용하면 2천원을 할인해준다는 문구가 있어 동참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협회회 회원들은 아울러 “‘전국 BHC 가맹점협의회를 공식 인정하고 향후 주요 사안에 대해 상호 협의를 진행하라고 밝히면서 요구사항에 대한 공식 답변을 2018630일까지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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