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심장 돌연사 위험 높아

새벽 3~5시 시간대 산소포화도 떨어져 위험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갑작스런 심장 돌연사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수면 중 한 시간에 5번 이상 적어도 10 초 동안 호흡을 멈추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하게 된다.미국에서는 1200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면 무호흡증 앓고 있다고 전해진다.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 (Mayo Clinic)의 Virend Somers, MD, PhD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수면장애를 겪고있는 30~40대 환자를 실험한 결과 수면 중 최저 산소포화도가 10% 감소 할 때 갑작스런 돌연사 또는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이 14%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산소포화도가 78% 미만으로 떨어지면 갑작스런 심장 사망의 위험이 80%까지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호흡곤란지수가 20회 이상인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사망 원인의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 중 산소포화도가 낮아지면 혈액 중 산소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공기가 폐로 들어가지 않아 돌연사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며 "특히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지는 새벽 3~5시가 위험하다”며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과 심장질환이 동반된 환자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면무호흡증 치료와 심장질환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데,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통해 심장질환의 심한 정도가 감소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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