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련산업 호황 탈모 인구가 증가하면서 탈모 관련 산업도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제품 유형도 단순 발모제에서 탈모방지, 모발관리, 두피보호제 등 점차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제품들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 시장규모가 4,0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탈모 방지 비누에서부터 두피를 보호해주는 탈모예방겮ㅗ? 흑색이나 갈색의 천연가루를 두피에 뿌려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는 순간 증모제, 탈모방지빗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이 중 탈모방지 비누‘난다모’는 지난 해 현대 홈쇼핑에서 일반 상품군 매출 1위 제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가 난다모 하나로 한해 동안 벌어들인 돈은 약 120억원. CJ가 99년부터 일본에서 수입 판매중인 탈모방지제‘직공 모발력’은 출시 19개월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태평양의 ‘닥터모’, LG 생활건강의 ‘모앤모아G2’ 등은 모발의 후기 성장기를 정상화시키고 모발의 조기 탈락을 예방해주는 제품. 샴푸도 머릿결을 윤택하게 해주는 기능에서 더 나아가 두피보호나 탈모방지를 표방한 제품들이 잇따라 나왔다. 업계에서는 탈모방지 관련 제품이 전체 샴푸시장의 20%가 넘는 450억원대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평양‘댄트롤 쿨민드 후레쉬’, 소망화장품의‘DNA 댄트롤’헤어라인 3종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각각 모발의 혈행과 세포 활성화를 촉진해준다. 중소벤처기업인 코스모 T&B에서는 은행잎에서 천연 항균제를 추출해 만든 탈모방지 샴푸‘비탈쉬’를 내놓았으며 두피를 스켈링하듯이 깨끗이 청소해주는‘두피스켈링’제품(르네휘테르)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탈모 관련 제품들은 식약청에서 의약품으로 인정받은 치료제 외에는 탈모방지나 두피보호의 효능만 있고 탈모 개선도 약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모발관리협회 관계자는 “중증 탈모의 경우 의약품과 병행해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제품에 따라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허위과대 광고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할 것을 권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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