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美 유학생 수지침용 뜸 수기

여드름은 많은 사람들이 사춘기에 흔히 경험하는 피부 트러블로 별 것 아닌 듯 여기지만, 여드름이 온통 얼굴을 뒤덮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그 스트레스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하나 둘씩 피어오르기 시작한 여드름이 중학생이 돼서는 얼굴을 구석구석 점령했습니다. 중3때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음식문화의 차이와 홀로서기의 스트레스로 인해 여드름은 더욱 극성을 부렸다. 얼굴을 들고 다니기조차 싫었고 급기야 대인 기피증과 우울증이 동반됐습니다.

방학이 돼 한국에 올 때마다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고 한약을 먹는 등 많은 투자를 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쳤습니다.
그러기를 5년. 더 이상 희망은 없다고 포기할 즈음 ‘월간 수지침’을 보게 됐습니다. “서암뜸으로 암이 호전됐다”는 임상사례를 읽고 난 후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희망을 갖기로 했습니다.

나는 하루 200개 이상의 서암뜸을 뜨기 시작했는데 1주일 뒤, 여드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피부결도 고와졌고, 윤기가 돌아 화장도 잘 됐습니다. 나는 서금요법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고려수지침학회 유태우 회장의 강연회장을 찾아 상담까지 하게 됐습니다. 유 회장님께서는 갑상선 기능항진 초기증상이라며 서암뜸과 함께 수지침용 반지(서암골무지압구)를 엄지와 검지에 끼도록 추천해 주셨습니다.

서암골무지압구를 끼고 한 시간 뒤, 얼굴이 시원해졌음을 느꼈습니다. 보는 사람들도 “얼굴의 붉은 기가 많이 줄었다”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나는 서금요법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서 수지침 발지압판도 밟기 시작했습니다. 세수하고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수지침의 골무지압구를 끼웠습니다. 하루에 200개씩 서암뜸 뜨기를 3개월 동안 꾸준히 하고 나니 내 얼굴에 그 전쟁과도 같았던 지긋지긋한 여드름은 사라졌습니다.

더불어 황토뜸과 발지압판의 효과로 몸무게도 3kg이나 빠지게 돼 날씬한 몸매까지 자랑하게 됐습니다.
여드름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에게 나는 황토뜸과 함께 서금요법을 자신있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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