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방+I38 다침 즉효 커 피부 알레르기 증상도 호전 10년 전에 한국에 와서 섬유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인 U모(36ㆍ남)씨가 지난 3월 16일 왼쪽 발목의 뒤꿈치를 삐었다고 집으로 찾아왔다. 심정방+I38(다침) 처방을 하고 일어나 보라고 했더니 얼굴이 환해지면서 금방 걸을 수 있었다. 즉효성을 체험한 것이었다. 그는 “발목이 아픈데 어떻게 새끼손가락에 수지침을 자침하여 증상을 호전시켰냐”고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것은 바로 유태우 박사가 창시한 한국고유의 의술이고 세계 백과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는 ‘고려수지침요법’이라고 말해줬다. 가운뎃손가락은 ‘머리’, 넷째손가락은 ‘팔’, 새끼손가락은 ‘다리’라고 설명하고, 상응부위에 수지침을 놓으면 증상이 해소된다고 설명해 줬다. “한국에 이런 훌륭한 의술이 있느냐”면서 “꼭 배우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그 다음날 다시 찾아와서 “피부가려움 증상도 고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수술할 병과 때 늦은 불치병만 아니면 모두 호전시킬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섬유공장 염색탕에 물을 받아 목욕한 뒤로 가려움증이 생겼다고 호소했다. 병원에서 ‘피부알레르기’라고 해 이틀에 한 번씩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으나, 하루만 지나면 전신이 가려웠다. 10년 가까이 주사를 맞고 약을 먹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언제부터인가 색깔 구별이 어려워졌고, 귀가 잘 들리지 않아서 핸드폰 소리도 남이 알려준다고 했다. 복진결과 약간 비만형에 좌우 음실증으로 먼저 N1, E45, D1, J1에 사혈요법을 처방했다. 대장승방+E20ㆍ22ㆍ24, A1ㆍ2ㆍ3ㆍ4ㆍ6ㆍ8ㆍ10ㆍ12ㆍ16ㆍ28ㆍ30, B1ㆍ2ㆍ3ㆍ6, 기유혈 I20, 폐승방+C1, A8ㆍ12ㆍ16, N18, I10, B17을 교대로 매일 시술하고 비승방을 추가했다. 또 수지침용 뜸(황토서암뜸)을 매일 뜨고, 가려울 때는 수지크림요법을 시술하고 수지음식(군왕식)을 먹도록 조언했다. 시술횟수가 늘어나고 3개월 정도 지나자 시력과 청력이 호전됐고, 가려운 증상이 해소됐다. 건강이 회복되자 네팔에 있는 어머니가 비만과 당뇨병으로 고생하는데 수지침요법으로 해소시킬 수 없느냐고 물었다. 수지침은 당장 자침할 수 없으니, 황토뜸과 금색 발지압판, 군왕식을 구입하고 서암봉을 사서 붙이는 혈자리를 상세하게 그려주고 보내드리도록 권유했다. 자신의 건강과 어머니 병환 때문에 타국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수지침 처방을 받고 호전돼 이제는 명랑한 모습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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