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이자 병원경영지원전문회사 ㈜유디의 대표로 재직중인 고광욱 씨가 자작곡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유디는 프랜차이즈형 네트워크 병원인 유디치과(전국 125개 가맹점)에 병원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기업이다.
고광욱 대표는 치과 진료와 회사 경영을 겸하면서 음악활동을 꾸준히 병행해 왔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재학 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기타 연주실력과, 수 년 간 홍대 인근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무료 기타 강습 경력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직접 인디 밴드를 결성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패러디해 고품격 어쿠스틱 밴드 ‘고박사의 스크렙북’을 시작으로 한강 공원과 여의도 공원 등지에서 거리 공연을 펼쳐 왔다. 2014년에는 서울 시청 산하의 시민청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매달 직장인들을 위한 ‘활력 콘서트’를 공연하고 있다.
고광욱 대표는 자작곡 앨범을 발표하며 정식 뮤지션으로 데뷔의 계기로 “실력있는 무명 음악인들의 데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준비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현재 유디치과는 강남·여의도에 유디 갤러리 두 곳을 운영하며 매 주 미술인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실력은 있으나 자신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들려줄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는 무명 뮤지션들에게 음반을 발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고광욱 대표는 “곡을 쓰고 음원을 유통하기까지의 과정에서 1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직접 진행했다. 오디션에 입상하거나, 대형기획사에 발탁되지 않고도 음악을 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장차 현대카드사의 ‘슈퍼콘서트’와 같이 인디 음악계에서 ‘슈퍼콘서트’를 런칭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덧붙였다.
고광욱 대표의 데뷔 곡 '뫼비우스'는 '사랑과 인연'에 대한 철학을 몽환적인 멜로디 위에 시적인 가사로 노래했다. 모던 락 장르로 소년 풍 미성의 보컬이 돋보인다.
지난 19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으며, 유투브(http://www.youtube.com/user/kobaksamusic)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모래 예술인 샌드 아트로 제작돼 동화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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