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권역외상센터 '경북 안동병원' 선정

닥터헬기와 함께 경북 외상환자 사망률 개선 기대

경북 안동병원이 2014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돼 이 지역 외상환자의 사망률 개선이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014년 '권역외상센터'지원 대상기관 선정 재평가 결과, 경북권역의 안동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등 불시의 중증외상환자들에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이다.

이번에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경북 안동병원은 외상전용 중환자실, 수술실, 입원병상 확충 등 외상전용 시설·장비 설치를 위한 자본금(80억원)과 외상전담 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른 7~27억원(최대 23명)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안동병원은 중증외상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외상 전용 혈관조영실을 반드시 설치하고, 각종 영상장비를 구비해야 하며,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의 간호사 인건비 등 외상센터 운영비용을 자체부담해야 한다.

안동병원은 공모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시설·장비 및 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복지부 심사를 통해 충족여부를 확인받은 후 권역외상센터로 공식 지정받아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기관이 권역외상센터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행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안동병원은 2013년부터 날아다니는 응급실인 '닥터헬기'가 배치돼 있는 병원으로 산간지방이 많은 경북지역에 골든 타임 내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해 즉각적인 수술로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