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만여명 '간호법제정' 촉구

6일 '세계간호사대회'…여야 국회의원도 대거 참석 지지표명 여부 관심

오는 6일 1만여명의 간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간호법 제정'을 촉구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오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 조직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간협이 '간호,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라'를 슬로건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간호사가 주도할 수 있도록 간호정책선포식을 통해 간호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와 함께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가 32만 간호사의 관심과 응원을 이끌어냄으로써 한국 간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출범식도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 50여명의 정관계인사가 대거 참석해 간호법 제정에 대한 지지의사를 어떻게 표출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2010년 개최된 간호정책선포식에서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한목소리로 간호교육 4년 일원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간호계는 이를 성사시킨 바 있다.

간호법은 전 세계 8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환자안전 확보를 위해 이미 제정됐다.

간협은 국민과 환자안전 중심으로 간호인력 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초고령사회와 질병구조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00만 대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6만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한편,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는 지구촌 간호사들의 학술축제로 '글로벌 시민, 글로벌 간호(Global Citizen, Global Nursing)' 주제로 열린다. 세계 135개국에서 8000여명의 간호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대표자회의는 2015년 6월17∼19일, 세계 간호사들이 간호교육·연구·실무분야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대회는 6월 19∼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학술대회 개회식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재외한인간호사들을 포함해 2만 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내용은 홈페이지(kicn2015.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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